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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T

    2026년 10월 9일(금) 매일묵상
    2026-10-09 06:49:04
    주성규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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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찬양 주님 말씀하시면

     

     

     

    오늘의 말씀  

    <삿 19:22~30> 

    22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드리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 보라 내게 처녀 딸이 있고 이 사람에게 첩이 있으니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욕보이되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고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25 무리가 그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로 밖에 내어 주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고 밤새도록 욕보이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남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죽기까지 이르니라

    27 그의 주인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문을 열고 집 밖에 나가 본즉 여인이 집 문에 손을 얹고 땅에 엎드러져 있더라

    28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니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행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너희는 이것을 생각하고 상의하여 말하라 하니라

     

     

     

     

    오늘의 설교

    오늘 본문은 사사기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한 사람을 끌어내라고 요구하고, 결국 한 여인이 끔찍한 일을 당한 뒤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사건을 단순한 개인의 범죄로 기록하지 않습니다. 사사기 전체가 반복해서 보여 주는 것처럼 이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사회였습니다. 죄가 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의 문화가 되었을 때 한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짓밟힐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죄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때 개인을 넘어 가정과 공동체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죄를 방치하면 악이 공동체의 문화가 됩니다.

    22절에는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드리며 악한 일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더 무서운 것은 한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몰려와 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악이 공동체 안에서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인격과 생명을 짓밟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죄가 반복될 때 나타나는 무서운 결과입니다. 처음에는 죄가 우리에게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죄를 계속 허용하면 양심이 무뎌지고, 결국 잘못된 것이 정상처럼 느껴집니다. 거짓말이 반복되면 거짓말이 일상이 되고, 욕설과 폭력이 반복되면 그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작은 무시와 냉소를 방치하면 어느 순간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작은 갈등과 험담을 그대로 두면 공동체 전체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때부터 자랍니다. 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죄가 자라기 전에 말씀 앞에서 끊어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잘못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세상이 괜찮다고 말한다고 해서 우리도 괜찮다고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시대의 분위기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끝까지 존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한 여인의 생명이 철저하게 짓밟혔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구도 그녀를 한 인격적인 존재로 보호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전과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의 능력이나 사회적 위치, 경제적인 형편이나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도, 노인도, 약한 사람도, 사회적으로 힘이 없는 사람도 모두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존재입니다. 교회는 특히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힘 있는 사람의 목소리만 크게 들리는 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말하기 어려운 사람의 목소리도 들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호해야 하며, 약한 사람의 편에 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든 교회에서든 직장에서든 상대방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표현입니다.

     

    결론

    사사기 19장의 비극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이 반복되고, 죄를 가볍게 여기며,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가 쌓이면서 결국 한 생명이 희생되는 끔찍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큰 죄만 바라보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내 삶과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작은 죄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라고 주어진 말씀입니다. 오늘 우리는 두 가지를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첫째, 내 삶에서 반복되고 있는 작은 죄 한 가지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끊어 내기 시작합시다. 둘째, 오늘 만나는 사람 가운데 내가 더 존중하고 보호하며 배려해야 할 한 사람을 생각하고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과 교회 가운데 역사하셔서 죄가 익숙해지는 공동체가 아니라 사랑과 거룩함이 익숙해지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적용 질문

    나는 반복되는 죄나 잘못을 "이 정도는 괜찮다"고 여기며 방치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내가 끊어 내야 할 작은 죄 한 가지와, 더 존중하고 사랑해야 할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오늘의 기도 

    개인을 위한 기도 주님, 죄에 무뎌지지 않게 하시고 작은 죄라도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돌아보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며 힘없는 사람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한 기도 주님, 우리 교회 안에 죄와 상처가 방치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 주게 하옵소서. 힘 있는 사람의 목소리만 들리는 공동체가 아니라 연약한 사람을 품고 보호하는 안전하고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주님, 우리 사회에서 폭력과 차별과 약자에 대한 무관심이 사라지게 하시고 모든 생명이 존중받게 하옵소서. 교회가 먼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과 보호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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