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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지 소식

    [Puebla 김창하, 최정원 선교사님] 선교소식
    2023-12-28 07:57:45
    주성규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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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 김창하 최정원 선교사 선교보고

    이제 2023년도 한 주간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우 춥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과 가정 그리고 교회의 성도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늘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1. Atlixco개척

    작년 성탄절 즈음 시작된 개척사역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Atlixco에서 함께 교회를 시작하기로 했던 Leví 형제 가정의 부부가 이혼의 위기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부부가 모두 약 2시간 이상 떨어진 타 도시로 일하러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일예배도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사역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예배에 모이는 숫자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함께 예배를 드리던 Mari 자매가 자신의 집을 예배장소로 내어주어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주변 이웃들을 예배로 초청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중반부터 교회를 시작하려고 저희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면서 사역을 하기 위한 집을 월세로 구하려고 하던 가운데 올 초부터 후원이 줄어들면서 그마저도 여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결국 Atlixco에서 전도나 그 외 기타 선교활동이 어렵게 되어 올 11월 마지막 주일예배를 끝으로 개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제공했던 Mari자매와 가족(손자들)은 현지인 교회를 찾아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Leví 형제의 집과 Mari 자매의 집에서 지역 아이들을 초청하여 매주 금요일 저녁에 성경클럽을 진행하였습니다. 적게는 3명에서 많을 때는 7-8명의 어린이들을(주로 초등학생) 초청하여 찬양, 성경이야기,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클럽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활동도 중단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Atlixco가 아닌 Puebla의 현지인 교회의 허락을 받아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청년, 학생들을 모아서 해당 교회에서 1월부터 한국어 강의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로 인해 현지 청년들과 학생들을 만나게 될 접촉점이 만들어지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어 강의를 통해 청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 최정원 선교사의 활동

    최정원 선교사는 꾸준하게 이웃 아주머니들과 친분을 가지고 교류하던 중 여성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그 소그룹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로 5-6명의 부인들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이웃집 가정에 모여서 “성경속의 여인들”이라는 책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이나 개신교 구분 없이 성경 속의 인물들을 연구하며 말씀을 공부하면서 서서히 올바른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소그룹 모임을 통해 공부에 참여하는 분들이 성경을 읽어가며 조금씩 성경중심(가톨릭교회와 같은 교리 중심이 아닌)의 믿음을 받아들이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교재와 함께 계속 성경을 읽으며 소그룹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3. 가족사항

    저희 아이들 가운데 첫째 하윤이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생각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은혜로 그래도 열심히 대학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한국, 성균관대학교). 둘째 동민이는 이곳 Puebla 주 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으며(현재 2학년), 막내 승민이는 수도 멕시코시티의 UNAM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본인의 의지와 경제적 이유로 인해 전공을 바꾸고 Puebla에서 다시 공부하려고 현재 재수를 준비 중입니다.

     

    4. 경제적 상황

    올 초부터 조금씩 후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약 30-35%가 줄어들어서 지금은 저희의 거처인 Puebla의 집을 개방하여 활동을 이어가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살고 있는 집 부근의 이웃들을 대상으로 김밥이나 한국음식을 주문받아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해보았으나 꾸준하지 못하여 그것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9월부터는 집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5. 성탄절 활동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성탄절에도 저희 집 근처의 이웃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가르치며 종이접기 수업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함께 수업을 참관한 부모들을 알고 친해질 수 있는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그들의 신뢰를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도제목

    1.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잘 분별하고 지혜롭고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2. 아내 최정원 선교사가 계획하는 여성 성경공부 소그룹모임이 더 활성화 되고, 주변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할 귀중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3. 내년 한국어 강의가 단순하게 우리 경제적 상황을 조금 더 나아지게 하는 것만 아니라 강의를 통해 복음을 전할 기회가 되도록 도우소서.

    4. 한국에서 공부하는 하윤이가 어려운 환경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소서.

    5. 아내 최정원 선교사와 두 아들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게 하소서. 

    6. 동민이와 승민이가 학업을 잘 이어가도록 은혜를 주소서.

    7. 한국에 계신 가족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잘 지내도록 도우소서.

    8.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후원하시는 모든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에게도 동일한 복과 은혜를 주소서.

    9. 저에게 한국어 강의를 허락하며 협력하는 현지인 교회(Iglesia La Casa del Alfarero, 멕시코 장로교회)에도 부흥의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몬테레이 한인장로교회 성도님들과 주목사님께 올 한 저희의 생활과 사역 그리고 저희 아이들의 학업을 위해 후원을 하시고 장학금으로 도와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올해처럼 그리고 더욱 풍성하게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께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하 최정원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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