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찬송: 흐르네(Flow)
제목: 여전히 하늘은 파란데
본문: 에스겔 6:1-14
여러분,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로 잘 시작하셨나요? 오늘도 이렇게 기도하고 시작합시다.
- 하나님, 오늘도 예수님의 보혈로 저를 덮어주세요.
- 하나님, 제 입에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 하나님, 저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해주세요.
협박이라고 아시죠? 협박은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입니다. 그런 협박은 다행히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것이 실행되면 그때부터는 협박이 아니고 진짜 그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학교다닐때 이런 협박이 많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인천 지역은 이상하리만큼 질이 나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루에 첫 기도가 “오늘은 깡패에게 걸리지 않게 해주세요” 였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질 나쁜 형들에게 걸리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협박 멘트가 있습니다. ”숨기다 걸리면 10원에 한대“
무슨 말인지 아세요? 돈을 뺏으려고 했는데 안주면 10원에 한대를 때리겠다는 겁니다. 하하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죠. 그런데 그게 무척 두려웠습니다. 지금 같으면 너죽고 나살자 해볼만 했을텐데 그땐 넙죽 넙죽 있는것 없는것 다 줬습니다. 어떨땐 버스표도 빼앗겨서 걸어가기도 했죠.
그런데요, 제가 어느정도 크고나니, 고등학생이 되니 협박하는 이들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더이상 무서워 안할 만큼 자라버렸기때문에 상대도 그걸 아는 것이죠. 더 약한 상대를 향해 유치한 협박을 하는 겁니다. 결국 협박은 상대가 두려워해야 효과가 생깁니다. 상대가 두려워하지 않으면 협박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다보니, 문득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관계가 이토록 엉켜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유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협박하시는 것이고, 이스라엘은 더이상 두려워 안하는 지경에 다다른 어색한 관계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은 무얼 느끼셨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곱씹어 봅시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은 건강한 신앙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협박’에 굴하는 것을 우리는 ‘소심한 사람’정도로 치부합니다. 자신감이 없다거나, 힘이 없는 약자들의 모습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괜히 더 강해보이고 싶고 그럽니다. 이런 모습은 긍정적일때 보여야 하는 모습입니다. 괜한 오기를 부리면 안되는 것에는 결코 가져서는 안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 어거스틴’은 자신의 고백록 첫장에 자신이 ‘배’를 훔치다가 느꼈던 자신의 죄악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친구들에게 더 강해보이고 싶어서, 그리고, 약하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서, 더 힘껏 죄를 지었노라고 말입니다. 남의 과수원 열매를 모두 따다가 돼지에게 줘버리는 것이 잘못인지 알면서도 행했다는 말입니다.
‘악’인 줄 알면서도 행하는데, 그 ‘악’에 쓸데없는 ‘용기’를 갖고 행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왜 망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지금 가져서는 안되는 용기를 가진 겁니다. 마치 용기백배하여 선악과를 따먹고 있는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악한 영이 우리에게 속삭이는 소리, 즉, 들어서는 안되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공갈 협박인줄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늘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시겠다고 하십니다.
[에스겔 6:7] 또 너희가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 그 두려움은 밤 중에 걸어갈때, 우리를 습격하는 범죄자를 두려워하는 종류가 아닙니다. 명확히 살아계시는 하나님,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느끼는 겁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진정 ‘경외’하십니까? 우리에게 영적 아버지라고 하실지라도, 우리는 그분을 친밀하게도 여겨야하지만, 두려움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2. 후회할 수 있는 시간이 복입니다.
간혹 우리는 신앙으로 돌이키기 전, 세상에 속했던 우리의 모습을 후회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은 오히려 우리에게 복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그 때를 후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하십니다.
[에스겔 6:8-9]
8. 그러나 너희가 여러 나라에 흩어질 때에 내가 너희 중에서 칼을 피하여 이방인들 중에 살아 남은 자가 있게 할지라
9. 너희 중에서 살아 남은 자가 사로잡혀 이방인들 중에 있어서 나를 기억하되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 한탄하리니 이는 그 모든 가증한 일로 악을 행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한 사람들, 그 사람들은 무엇인가 대단한 의인이어서 살아남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살아남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에게 주어진 책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일입니다. 이들이 행할 일은 결국 ‘증인’의 삶이라는 겁니다. 후회할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생명때문이요, 그들이 후회했다는 것은 하나님께로 돌이킬 기회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이 아무리 어려운 시간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오히려 복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성도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성도님께서 이런 말씀을 전해주시더군요. 완전히 복을 받았다가 사업이 몰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노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업이 망한 분의 입에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는 고백을 들었다는 겁니다. 이정도로 치신 하나님이 감사하다고 말입니다. 자신을 돌이키도록 기회를 주신것이 감사하다고 고백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교사로 자신을 헌신하여 주님의 말씀을 위해 살고 있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나의 사업을 망하게 하면, 분통이 터져 잠을 못이룰 판에, 오히려 망하게 한 그 사람을 위해 일하러 들어간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혜이고, 이것이 하나님의 살아계시는 선명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굽히는 것이 지혜이고, 후회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늘 선하시고, 복되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오늘 여러분의 삶이 조금 어렵습니까?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돌이킬 시간을 주신 것은 아닐런지요. 우리에게 무엇인가 주어져서 우리가 방만한 신앙을 갖지 않도록 해주심이 아닐런지요. 주님께 물어가며, 주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오늘도 주님과 함께 승리하시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오늘 신앙의 길을 가지 못한 어떤 후회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그 후회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진리의 길에 서길 힘씁시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경외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주관자가 되심을 믿습니다. 모든 말씀이 성취됨을 믿습니다. 오직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신앙을 교육해야할 위치에 있는 믿음의 선배들이 바른 길의 증인들이 되게 하소서. 아직 믿음이 약한 지체들을 위하여 더욱 주님을 붙들고 살아가는 믿음의 모범들이 되게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이땅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뤄짐을 깨닫고, 온 세계 열방이 주께 돌아와 주께 엎드리게 하소서. 주님만이 이 세계의 왕이십니다.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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