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오늘의 찬양
찬양 / 찬송가 322장(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오늘의 말씀
<겔 8:1~18>
1
여섯째 해 여섯째 달 초닷새에 나는 집에 앉았고 유다의 장로들은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여호와의 권능이 거기에서 내게 내리기로
2
내가 보니 불같은 형상이 있더라 그 허리 아래의 모양은 불 같고 허리 위에는 광채가 나서 단 쇠 같은데
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거기에 있는데 내가 들에서 본 모습과 같더라
5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6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7
그가 나를 이끌고 뜰 문에 이르시기로 내가 본즉 담에 구멍이 있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이 담을 헐라 하시기로 내가 그 담을 허니 한 문이 있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들어가서 그들이 거기에서 행하는 가증하고 악한 일을 보라 하시기로
10
내가 들어가 보니 각양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우상을 그 사방 벽에 그렸고
11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 중 칠십 명이 그 앞에 섰으며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 가운데에 섰고 각기 손에 향로를 들었는데 향연이 구름 같이 오르더라
12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장로들이 각각 그 우상의 방안 어두운 가운데에서 행하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 하느니라
13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다시 그들이 행하는 바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4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북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거기에 여인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더라
15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16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
17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보았느냐 유다 족속이 여기에서 행한 가증한 일을 적다 하겠느냐 그들이 그 땅을 폭행으로 채우고 또 다시 내 노여움을 일으키며 심지어 나뭇가지를 그 코에 두었느니라
18
그러므로 나도 분노로 갚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도 아니하리니 그들이 큰 소리로 내 귀에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믿음의 대상을 점검하라
“내가 믿는다”보다 “무엇을 믿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믿음의 대상이 바르지 않으면 믿음은 그저 자기 확신으로 전락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허망한 모습을 묘사하고,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겨야 함을 가르칩니다.
1. 하나님이 떠나실 것을 경고하다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하자 그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시며 ‘내 눈길과 마음이 항상 이곳에 있을 것이다’(왕상 9: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이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시 135:2)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성전에서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왕상 8:45, 50). 성전은 그렇게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친밀하게 교제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이 본 환상 속 성전의 모습은 전혀 달랐습니다. 성전 안뜰 북문에는 풍요와 다산의 신 아세라 목상이 세워져 있습니다(3절).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눈을 들어 이 가증한 우상을 바라보라’고 하시며 격렬한 질투를 발하십니다(5절; 신 29:20). 우상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기는 가증한 행위가 하나님을 하나님의 성소에서 멀리 떠나게 하고 있다고 경고하십니다(6절). 솔로몬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하다고 겸손히 고백하며 성전에 임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감격했습니다(왕상 8:27). 그런데 400년 후의 성전은 하나님이 도저히 거하실 수 없는 역겨운 곳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자기 잇속을 챙기기 위해 거룩한 성전을 더럽힌 각종 장사치들을 내쫓으시며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마 21:12).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3:16). 우리 마음 속 왕좌에 하나님 아닌 것을 모셔 놓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하나님의 통치에 전적으로 순복해야 합니다.
2. 우상 숭배자들의 가증한 신앙생활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 청문회는 후보자들의 배경과 행적 등 많은 것을 낱낱이 검증합니다. 물론 정쟁을 위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자가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잘못뿐 아니라 관행으로 가볍게 넘겼던 일까지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그때마다 생각나는 표현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성전 담 안에서 벌어지는 우상 숭배의 현장을 드러내십니다(7절). 담을 헐어 내고 보이는 문은 여러 방으로 통하는 출입구와 같은데(8절), 그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가증한 일들이 속속들이 드러납니다(9절). 백성을 바르게 이끌어야 할 책임(출 19:6~7)을 가지고 있는 장로들이 각종 우상들을 사방 벽에 그려 놓고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돌보지 않으시고 이 나라를 버렸다고 하면서 우상 숭배를 합리화합니다(12절). 그것뿐이 아니었습니다. 성전 북문 어귀에서는 유다 여인들이 바벨론의 생산의 신 담무스를 위해 애곡하고 있고(14절), 또 성전 안뜰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는 24반열로 구성된 제사장 집단의 대표들과 대제사장이 함께 하나님의 성전 업무를 방기하고, 하나님이 엄격히 금지한(신 4:19) 태양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17절). 하나님은 이 모두를 보고 계셨고, 하나하나 드러내십니다. 우리 안에 주님의 눈을 피해 숨기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모두 내버리고 주님 앞에 회개해야 합니다.
결론
에스겔이 본 환상은 타락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성전을 망가뜨리는지를 극명하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우상과 함께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욕심에 이끌려 간혹 주님의 자리에 우상을 앉혀 놓았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음의 대상으로 온전히 섬기기로 결단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만나
1.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불같은 형상’은 무엇이었나요? 내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주인 되시도록 내가 내어 버릴 것은 무엇인가요?
2.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예루살렘의 상황은 어떠했나요? 내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일이 있다면 무엇 때문이며, 어떻게 돌이켜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개인 하나님, 은혜를 잊고 삶의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등 돌린 저를 용서하소서. 하나님이 계셔야 할 곳에 우상을 가득 채워 버린 예루살렘이 되지 않도록 제 마음의 성전을 정결하게 하길 원합니다.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 전쟁과 재난,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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