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훈련


    몬떼레이한인교회

    Q.T

    2025년 6월 11일(수) 매일묵상
    2025-06-11 02:02:12
    원용찬
    조회수   57

    찬송: 오 신실하신 주

    제목: 답을 찾아가는 신앙

    본문: 민수기 36:1-13

     

    여러분, 오늘도 샬롬의 하루입니다. 여러분의 입술과 생각과 행동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1. 하나님, 오늘도 주의 보혈로 저를 덮어주세요. 
    2. 하나님, 제 입에 파수꾼을 세워주세요. 
    3. 하나님, 저의 생각과 행동을 인도해주세요. 

     

     

    지금도 있겠죠? 예전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다보면, 자습서라는 공부책자가 있었습니다. 자습서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집이 구성되어 있는 책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 자습서는 앞쪽에 문제들이 실려있고, 맨 뒷편에 문제에 대한 정답과 해설이 담겨있습니다. 그쵸? 그래서 해설을 잘 봐야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길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답을 맞추는 데만 열중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그럼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 시간이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 답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는 자습서가 원하는 공부법이 아니죠. 자습서는 무엇이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 고민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정답을 찾아가는 길을 설명해주는 것이 자습서의 능력이지, 정답이 맞고 틀림을 말하고 싶은 것이 자습서의 역할이 아니라는 겁니다. 

    얼마전 아들이 영어 숙제를 들고와서 저에게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제딴에 그래도 이정도 영어 가르쳐 줄 정도는 되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니 제가 모르는 단어와 문장도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주 잘 가르쳐주질 못했어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아들이 금새 집중력을 잃고 이렇게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답이 뭔데!”

     

    답.. 답을 맞추는 것이 인생일까요? 우리의 신앙도 그와 같을까요? 아닙니다. 답을 찾아가는 것이 신앙에 중요하단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입장에서 함께 풀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해설을 따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청하셨습니다. 너희는 가문의 땅을 팔거나, 없애지 말라고 말입니다. 

     

    [레위기 25:23] 토지를 영구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거류민이요 동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이 말씀으로 이스라엘은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땅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이라는 겁니다. 그들이 받은 땅을 자손 대대로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죠. 바로, 슬로브핫의 딸들때문입니다. 당시 유산은 아들들을 통해 전수되었습니다. 지금 시대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요, 딸들에게 전수된 땅은 결국 딸들이 결혼하게되면, 그 배우자에게 귀속되는 일이 당시 사회법이었습니다. 만일 이 딸들이 다른 지파와 결혼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슬로브핫 가정이 소속된 므낫세 지파의 땅이 사라지는 겁니다. 이런 것을 하나님께서 제한을 두셨던 것이죠. 

    이때 므낫세 지파의 사람들이 와서 이에 대해 모세에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어떻게 풀어야 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결국 슬로브핫 딸들은 그 지파 안에서만 결혼하도록 하는 제도가 생기게 됩니다. 

    만일 므낫세 지파 사람들이 손놓고 있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그들은 고민했고, 그들은 이 사건을 가볍게 여기지 않은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키는데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뜻대로 고민하고, 따르는 성숙한 신앙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해설을 따라야 합니다. 

     

    [민수기 36: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결국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해설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가지치기를 잘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진짜 해설인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신앙인지 계속 점검해야 합니다. 누구보다 목회자는 이에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성도는 목회자가 제안한 해설을 따르는 순종을 가져야 됩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숙고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럴때 온전한 하나님의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넓게 보시길 바랍니다. 좁게 보고 편협한 신앙인이 되지 맙시다. 건강한 해설을 받으셔야 합니다. 내 입맛에 맞는 것만 취하는 신앙을 경계 합시다. 

     

     

    2. 성숙한 신앙은 나의 자유를 제한하는 신앙입니다. 

     

    결국 우리는 나의 자유를 제한하는 성숙한 신앙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자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제한하도록 요구받았습니다. 

    다시한번 6절을 봅시다. 

     

    [민수기 36:6]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대한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이르시되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시집갈지니

     

    마음대로 시집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그 지파의 종족에게로만 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질 수 있다는 겁니다. 

     

    성숙한 신앙이 무엇일까요? 성경에서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유를 가졌습니다. 무엇이든 먹고, 마시고, 행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행동이, 모든 말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뭐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저래?!’라는 말을 들을때, 그것이 우리의 본질적 신앙과 대치되지 않는 것이라면, 우리는 잘못된 신앙으로 살고 있는 겁니다. 나의 자유를 너무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신앙이 성장하길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학생이 만일 오늘도 내일도 게임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우리 어른들은 보통 이렇게 이야기 하죠?
    “지금 놀고 싶은대로 놀면 너 나중에 배곪는다.” 

    여러분은요? 신앙은 있다고 하나, 내 자유를 꺾고 싶지 않아서 내 입맛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하며 살게 되면, 우리의 신앙은 결코 자라지 않습니다. 불편한 자리와 늘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그 자리가 여러분을 세워갑니다. 내 자유를 절제하는 것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그 절제가 여러분을 성장하게 합니다. 

     

    신앙의 어른이 많은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공동체가 성숙한 신앙을 가지고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만나

     

    나는 하나님의 해설을 따르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내 생각을 더 중시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까?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더욱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얻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내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지, 그 말씀으로 나를 훈련하고 세워가도록 인도하소서.

     

    가정 / 교회 :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무엇을 하던지, 주님의 말씀 안에 고민하게 하소서.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나라 / 세계 : 하나님 아버지, 이 세계가 저마다 가진 생각의 차이로 인하여 심각한 재앙에 놓여있습니다. 죽음과 전쟁과 기근과 고통과 불안과 가난과 싸워야하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모든 나라가 속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오늘의 나눔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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